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갤럭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개발 주역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4일 삼성전자는 사내 내부망에 최 사장에 대한 원포인트 인사를 공지했다. 최 사장은 MX사업부 개발실장 직을 계속 유지하며 갤럭시 시리즈를 지휘할 전망이다.
1970년생인 최 사장은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석·박사를 받았다.
이후 KAIST 연구원, 무선통신 반도체 전문 기업 아세로스 커뮤니케이션 시니어 엔지니어, 아미커스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 공동설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2011년 미국 퀄컴에서 시니어 디렉터로 무선 칩셋 업무를 맡았다.
2016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제품개발1팀장으로 합류했다.
최 신임 사장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과 함께 AI 스마트폰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승진은 갤럭시 S24 시리즈 흥행에 이어 갤럭시 S25 시리즈도 국내 최단 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 대한 보상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