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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반성도 없이 30% 국가가 갖겠다고?"…원희룡, '이재명 엔비디아' 참전


입력 2025.03.04 15:45 수정 2025.03.04 18:5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이재웅 타다 창업주 SNS글 언급하며

"타다 사업 못하게 하고 엔비디아 얘기?

반시장주의 본색 속이려고 모순 빠져

이재명과 민주당은 반성부터 하라" 일갈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뉴시스

여권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30% 국민공유론' 발언과 관련해 "돈 풀기 포퓰리즘과 반시장주의 본색을 속이려고 계속 모순된 이야기를 하며 국민을 속이는 건 오래가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4일 페이스북에 이재웅 타다 창업주가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해 "혁신기업과 혁신기업가를 저주하고 성과를 자발적으로 나눌테니 기회를 달라고 하던 기업에도 철퇴를 내리던 민주당이 제대로 된 반성 없이 앞으로 30%의 지분을 국가가 확보하겠다고 한다면, 누가 그 진정성을 믿겠느냐"라고 한 메시지를 공유했다.


원 전 장관은 "성장은 혁신에 대한 개방적 태도와 공정한 경쟁에서 나온다"면서 "타다 사업 못하게 하고, 엔비디아를 이야기하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반성부터 하라"고 일갈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공개된 AI 관련 대담 영상에서 AI(인공지능) 관련 투자에 대해 "일부를 국민펀드나 국가가 가지고 있으면서 거기서 생기는 생산성의 일부를 국민 모두가 나눠가지면 굳이 세금을 안 거둬도 된다"며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겼다,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방법은 어디에도 없고, 그런 상상 속의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고 뜯어먹을 궁리만 하고 있다"(유승민 전 의원) "정부가 이런 생각이면 어떤 창의적인 기업가가 한국에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시작하겠느냐"(오세훈 서울특별시장)라는 등 정면 비판을 가하고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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