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중앙회 설립 후 최초 직선제
자산 2000억 미만 금고, 간선제 유지
오전 7시~오후 5시까지 투표소 운영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오는 5일 처음으로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1973년 중앙회 설립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전국 금고 이사장 동시 선거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5일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날 선거는 전국 1276개 금고 가운데 신설·합병된 금고나 직장 금고를 제외한 1102개 금고에서 진행된다.
이 중 자산 규모가 2000억원이 넘는 금고 534곳은 직선제로 치러지며, 자산 규모 2000억원 미만인 금고는 정관에 따라 총회선출(4곳)·대의원제(564곳) 방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에서 동시진행하는 직선제 선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기존에는 대의원 투표를 통한 간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하면서 부정 의혹 등 잡음이 일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는 지난 2021년 새마을금고법을 개정해 자산 규모에 따른 직·간선제 투표를 진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선거의 운영과 감독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도록 했다.
직선제 기준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투표소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투표 마감 직후 개표가 시작된다. 선거권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주소와 약도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또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선거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