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마취된 여성 입에서 9m짜리 자란다는 ‘이것’ 나왔다...‘헉’


입력 2025.03.04 08:52 수정 2025.03.04 08:51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미로 피구라 인스타그램

한 여성의 입에서 9m 이상의 촌충이 나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마취과 의사 미로 피구라 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을 경우 장내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진정제를 맞고 수술대에 누워 있는 한 여성의 앞에 있던 의사는 여러 시도 끝에 긴 촌충을 꺼냈다.


피구라 박사는 “덜 익힌 고기를 섭취하면 촌충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촌충은 9m까지 자랄 수 있으며 인간 몸속에서 2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대학병원 응급실 의사 샘 갈리 박사 역시 자신의 SNS에 ‘내가 본 CT 중 가장 최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려 큰 충격을 줬다.


사진 속 환자 다리 곳곳에 하얀 점들이 박혀 있다. 이는 모두 기생충. 진단명은 돼지 촌충으로 알려진 ‘낭미충증’이었다.


갈리 박사는 “낭미충증은 돼지 촌충으로도 알려진 갈고리 촌충(Taenia Solium)의 유충낭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기생충 감염이다. 사람들이 반숙(덜 익은) 돼지고기 속 갈고리 촌충을 섭취하며 낭미충증에 감염되고 보통 약 5~12주 후 성충이 된다”고 설명했다.


장 밖에서는 생존하지 못해 큰 위험은 아니지만 낭종이 뇌에 생기면 두통, 발작 등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갈리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000만명이 감염돼 약 5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항기생충 치료, 스테로이드, 항간질제(신경낭미충증)와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면서 청결을 유지하며 항상 손을 씻고, 절대로 날고기나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샘 갈리 박사(Sam Ghali) X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