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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 관여’ 토트넘, 맨유 꺾고 12위로 도약


입력 2025.02.17 03:26 수정 2025.02.17 05:0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전반 13분 부상서 복귀한 매디슨 결승골

토트넘은 맨유 상대로 EPL 출범 이후 첫 더블

맨유전 결승골의 주인공 매디슨. ⓒ AP=뉴시스

연이은 컵대회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토트넘이 리그 경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압하고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3분에 터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맨유에 1-0 신승을 거뒀다.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한 토트넘은 종전 15위에서 12위로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리며 강등권에서 멀어졌다. 특히 EPL 출범 이후 맨유 상대 2연승으로 리그서 첫 더블을 기록하며 기쁨을 더했다.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13분에는 매디슨의 선제골에 관여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벤탄쿠르가 연결한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손흥민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공이 맨유 수비 맞고 베리발에게 흘렀다. 베리발이 슈팅을 시도한 것을 맨유 오나나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매디슨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연결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에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매디슨의 공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컷백을 내줬고, 이를 텔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40분 드리블을 치다 카세미루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져 옐로카드를 유도했다. 이어진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활약했다. 동점골을 넣기 위한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측면에서 영리한 볼 간수로 팀이 승리를 지켜내는데 힘을 보탰다.


사력을 다해 뛴 손흥민은 후반 42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되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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