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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헌재, 공정성 갖춘다면 결과 승복…이런 식이라면 글쎄"


입력 2025.02.15 10:36 수정 2025.02.15 11:00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정황·증언 바뀌어 한 달 안에 결정 내기 어렵다"

"여당 목소리 내야 헌재가 공정성 갖고 결론 낼 것"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용태 의원 ⓒ데일리안DB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김용태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공정성·객관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헌재가 어떤 결정을 하든지 국민이 승복하고 따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텐데, 이런 식이라면 글쎄, 만약 이렇게 해서 인용이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보수 지지층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 건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 같다"고 말했다.


김용태 의원은 14일 오후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헌재가 오늘(14일)도 추가 기일을 정했고 여러 가지 정황들이라든지 증언들이 바뀌고 있는 상황들에서 이걸 단순히 한 달 안에 결정을 내기는 어렵지 않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재가 공정성을 갖춘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은 당연히 저희가 승복하고 국민이라든지 지지층을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저희가 지금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헌재의 불공정성이라든지 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지점에 대해 저희 당 의원들이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안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 목소리를 내야 헌재도 계속해서 공정하고 객관성을 갖고 결론을 낼 것"이라며 "그런 환경을 만들어가는 임무가 여당 국회의원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탄핵이 인용될 것에 대비해 조기 대선 준비를 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물밑에서 나온다'라는 진행자의 말엔 "당은 어떤 결정을 예단해서 공식적으로 준비하는 건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래도 당이라는 것은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고 어느 누군가는 예측해서 준비해야 할 필요도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누군가는 준비할 부분도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고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부분이어서 제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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