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보편 관세에 철강·알루미늄 관세 25% 더해야"
미국 백악관 관계자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가해지는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50% 수준으로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두 나라 철강·알루미늄에 적용될 관세를 모두 더하면 5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의 전 품목에 대해 부과한 관세율에 철강·알루미늄 관세 25% 관세를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5% 보편 관세를 두 나라에 적용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다만 두 나라가 국경 등에서 불법 이민자와 마약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관세 부과가 30일 동안 일시 중단됐다. 세 나라는 물밑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로이터는 “백악관 관계자가 한 달 후에도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총 50%의 관세가 각각 부과될 것이라 말했다”며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에 철강을 가장 많이(지난해 기준 수출량 1·2위) 수출하는 국가다. 여파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