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6%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06억원으로 전년대비 8% 늘었으나 당기 순이익은 5억4306만원으로 전년 대비 95.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229억원) 지출 등이 반영된 탓에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5년에도 고객 수요가 계속해서 회복세를 띠는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교촌에프앤비의 2025년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내용의 기업 분석자료를 지속 발간하고 있다.
실제 교촌치킨은 올 초 1인 맞춤형 메뉴 ‘싱글시리즈’를 비롯해, 인기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Knotted)’와 협업한 사이드메뉴 ‘교촌X노티드 츄러스’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신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사업 역시 기존 진출국 매장의 확장은 물론, 신규 국가 및 지역을 추가 개발하는 등 글로벌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메밀단편 2호점 오픈과 친환경 패키지 생산공장 준공 등이 예정돼 있어 신사업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따라 2개 분기 연속 1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구매·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시켜 이익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