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이 미래 성장동력 기회”
미·중 정책, 대외경제 방향 등 모색
기획재정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2일 ‘초불확실성과 대전환의 시대, 한국의 대외경제정책방향’을 주제로 합동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배타적 보호무역주의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세계 경제 상황에서 한국의 대외경제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세계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 및 향후 대외경제정책 방향, 미국·중국 주요 정책에 대한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관세인상 정책, 미중 패권 경쟁 심화 등이 고조된 글로벌 통상환경을 초불확실성으로 진단했다.
김 차관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미래 성장동력의 기회”라며 “이번 세미나가 정부와 학계, 연구기관 등이 합심해 새로운 대외경제전략 방안을 구체화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종덕 KIEP 무역통상안보실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글로벌 투자 환경 급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을 우리 대외경제에 대한 도전 요인으로 강조했다.
김 무역통상안보실장은 “확대되는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에도 다자협력 체계 고도화를 통한 공급망 안정, 해외 생산 네트워크 조정을 활용한 글로벌 투자 환경 개선, 글로벌 경쟁 대응을 위한 인재 확보 등이 주요 대외 정책과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KIEP를 비롯한 민간·공공 연구기관, 학계 등과 지속 소통하며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외경제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