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연장~정권교체 여론, 오차범위내 팽팽히 맞서
보수 1위 김문수 25.1%·진보 1위 이재명 40.8%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전국적으로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권교체론'과 '정권연장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 무선 97%·유선 3% 혼합 ARS 방식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집권여당의 정권연장' 의견은 45.2%,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2%로 나타났다.
정권교체론과 정권연장론의 격차는 4.0%p로 오차범위 내였다. 직전 조사(1월 4주차) 대비 교체론은 0.1%p 상승했고, 연장론은 0.8%p 하락했다. '잘 모른다'는 의견은 0.8%p 상승한 5.6%로 기록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시 조기 대선의 범진보·범보수 진영 후보 적합도를 조사했을 땐 범진보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7.7%), 김부겸 전 국무총리(6.5%), 이낙연 전 국무총리(6.0%), 김경수 전 경남지사(4.5%), 우원식 국회의장(3.5%), 김영록 전남지사(0.8%) 등이 뒤를 이었다.
범보수 진영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5.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11.1%), 오세훈 서울시장(10.3%), 홍준표 대구시장(7.5%),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7.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5.1%)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4.0%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42.8%, 더불어민주당은 40.8%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2.6%p 하락했고, 민주당은 0.9%p 낮아졌다.
조국혁신당은 1.1%p 하락한 3.4%, 개혁신당은 1.4%p 상승한 2.4%였다. 진보당은 변화없이 1.0%, 기타 정당은 1.5%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7%p 상승한 8.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