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거북로 일부 구간 배전 선로 지중화 사업’을 진행, 신 거북시장 일대 전주를 철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총 320m의 시장 주변 보행로가 ‘전주 없는 거리’로 정비됐다.
지난 2023년 6월 착공된 지중화 사업에는 총 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는 시장 주변에 얽혀있던 각종 통신선과 전선을 지하에 매립하고, 가공 변압기·전주 등 도보 방해물을 철거했다.
신 거북시장 지중화 사업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시작됐다.
좁은 인도를 한층 쾌적하게 정비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전통시장을 ‘쇼핑특화거리’로 조성했다.
특히 신거북시장 인근에는 지하철 7호선·인천 지하철 2호선이 운행되고 있어, ‘쇼핑특화거리 조성사업’과 함께 이용객들의 시장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신 거북시장 지중화 사업으로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도보 이동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며 “상인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숙원사업이 해결된 만큼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