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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가수 진성 "반려견 덕분에 이겨냈다"...과거 알았던 '이 질환' 뭐길래


입력 2025.01.31 00:00 수정 2025.01.31 00:0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트로트 가수 진성.ⓒKBS '동물은 훌륭하다' 방송 화면 캡처


트로트 가수 진성이 과거 투병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27일 설 특집으로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동물은 훌륭하다’ 10회에서는 트로트의 살아있는 전설 진성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한복을 입고 '안동역에서'를 불러 MC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15살 반려견 ‘보리’와 특별한 겨울 여행을 떠나는 진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진성은 과거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으로 투병할 때 반려견 ‘보리’가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암과 싸우던 힘든 시기에 ‘보리’가 항상 내 곁에 있었다. '보리'로 인해 사랑을 느끼고 배웠다”며 자신의 반려견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진성이 심장판막증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장판막증은 심장의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소리 없는 살인자'라 부를 정도로 전조증상을 미리 알고 대처하기 까다롭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져 주의해야 한다.


심장판막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류마티스 열의 후유증, 고령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있다. 그 외 외상, 감염성 심내막염 등의 세균감염, 선천성 기형, 또는 동반된 다른 심장질환에 의한 이차적인 원인 등도 있다.


심장판막은 심장이 전신에 보내는 혈액을 일정하게 흐르게 해준다. 하지만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않는다. 이에 심장은 더 많은 일을 하게 돼 심장 효율이 떨어진다.


심장판막증 대표 증상은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호흡곤란이다. 초기에는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를 때 증상이 나타나지만 병이 악화될수록 앉거나 누워 있어도 숨이 가빠진다. 판막증이 장기화되면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기침과 피가 섞인 가래, 가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장판막증이 악화되면 심장이 비대해진다. 또 전신이 부을 수 있으며 심장이 고르게 박동하지 않는 부정맥이 발생한다. 심각한 경우 혈액이 응고돼 혈관으로 이동,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다. 무엇보다 판막이 손상되면 세균이 달라붙기 쉽다. 이는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심장판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과 가공식품에서 오는 나쁜 지방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 고혈압을 예방하고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 빠른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중등도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고 흡연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금연이 중요하다. 음주는 적당히 하되, 과음은 피해야 한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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