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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수페타시스, 제이오 인수 철회에 26%대 급등


입력 2025.01.24 09:25 수정 2025.01.24 09:2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메리츠증권 “하방 리스크 일부 해소”

ⓒ데일리안

인쇄회로기판(PCB) 기업 이수페타시스가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기업 제이오 인수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29%(8400원) 오른 4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수페타시스가 논란을 빚었던 제이오 인수를 결국 포기하면서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수페타시스의 제이오 인수는 기업간 사업 시너지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아왔다. 금융감독원도 두 차례 유상증자 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수페타시스의 제이오 인수 포기로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증권사 보고서도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제이오 인수 계획을 철회한 이수페타시스의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올렸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제이오 인수는 투자자 관점에서 단순 주당순이익(EPS) 희석보다 다운사이드(하방) 리스크가 크다고 봤었다”며 “이번 제이오 인수 철회로 우려했던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날(23일)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11월 8일 체결한 제이오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해제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미 지급된 계약금 반환을 요청했으며 필요할 경우 계약금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에 유상증자 금액은 당초 예정됐던 5500억원에서 2500억원 규모로 줄이기로 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조달한 자금을 제이오 인수를 위해 3000억원, 시설자금에 2500억원을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주예정발행가도 2만7350원에서 2만4600원으로 조정됐다. 오는 4월 9~10일 구주주 청약을 거쳐 신주는 5월 1일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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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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