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비중 27.0%…전월比 0.4%포인트↓
외국인이 지난해 12월 상장주식을 3조6500억원가량 순매도하며 5개월째 ‘셀 코리아(Sell Korea)’를 이어갔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은 3조6490억원 순매도 했다. 이는 작년 8월 이후 5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이다.
시장별로 코스피 주식은 3조9770억원 순매도 했고, 코스닥 주식은 3280억원 순매수 했다.
국가별로 미국 투자자는 가장 많은 5720억원을 순매수 했고 아랍에미리트(3860억원)와 말레이시아(2140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순매도 규모는 네덜란드 투자자가 1조263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룩셈부르크(-9120억원), 노르웨이(-7600억원) 순이다.
작년 12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금액은 673조7470억원으로 전월 대비 2.87%(19조8880억원) 줄었다. 증시 내 시가총액 비중은 27.0%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2조123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50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 3810억원 순회수 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순회수 전환이다.
지역별로 유럽 투자자는 830억원 순투자 했으나 중동(-2조480억원)과 미주(-8130억원) 등은 순회수 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안채는 4400억원 순투자 했고 국채는 3조1530억원 순회수 했다. 잔존만기별로 1~5년은 1조9700억원 순투자 했고, 5년 이상(-1920억원)과 1년 미만(-4조1600억원) 순회수 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금액은 268조1870억원으로 전월 대비 0.68%(1829억원) 감소했다. 채권 상장잔액 내 비중은 10.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