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웅동 2단계, 1종 단지로 전환
해양수산부는 26일 인천 신항과 부산항 신항 1종 항만배후단지 일부를 공공개발과 민간개발로 구분해 개발한다고 밝혔다.
1종 항만배후단지에는 화물 집화, 보관, 배송과 조립·가공·제조 등 물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산업을 배치한다.
2종 항만배후단지에는 업무·상업·주거시설 등을 설치해 항만과 1종 항만배후단지 기능을 지원한다.
1종 항만배후단지 공급은 공공개발 또는 민간개발에 의한 방식 모두 가능하다. 해수부는 현 단계에서 개발이 예정된 인천 신항 2-1단계와 부산항 신항 웅동 2단계 전환 용지에 대해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시행 방식을 결정했다.
웅동 2단계 전환 용지는 부산항 신항 내 부족한 복합물류 및 제조시설 용지를 확보하기 위해 애초 2종 항만배후단지 부지 약 27만㎡를 해제하고 1종 항만배후단지로 전환했다.
인천신항 2-1단계는 공공개발(인천항만공사)로 진행한다. 해당 구역은 인천 신항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투기하는 곳이다. 향후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편입해 약 157만㎡ 규모 토지를 형성할 구역이다.
부산항 신항 웅동 2단계 전환 용지에 대해서는 민간개발로 진행한다. 해당 구역은 약 27만㎡의 규모로 준설토 투기를 완료한 곳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결정을 통해 항만배후단지 개발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향후 항만배후단지 공공성, 민간개발·분양을 허용한 제도적 취지 등을 종합 고려해 공공개발과 민간개발 균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