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오늘 날씨는 낮 최고기온이 3~11도로 비교적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이날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며, 전국이 차차 흐려지겠다"면서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 충남권, 밤부터 인천·경기 남부 서해안과 전북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라고 전했다.
강원 산지와 전북 동부에는 최대 10㎝의 많은 눈이 쌓일 전망이다.
경기 남부와 동부, 충북 북부도 3~8cm의 많은 눈이 예보됐다. 서울·인천·경기 북서부, 강원 중북부 내륙과 북부 산지, 충북 중남부와 충남권, 전북 서부와 전남 내륙, 경북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에 1~5㎝, 제주도 산지 5~15㎝, 울릉도·독도 5~20㎝ 적설이 예상되고, 그 밖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려 쌓일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곳은 5㎜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동짓날인 21일 이후에는 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눈과 비를 뿌린 구름대 후면으로 북서풍이 불면서 22일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3도, 춘천 -7도, 강릉 3도, 청주 -2도, 대전 -4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2도, 부산 6도, 제주 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3도, 강릉 8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제주 1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세종·충북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은 '좋음' 수준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오전에 대전·충남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20일을 기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독감은 단순히 심한 감기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일 때만 독감이라고 명칭 한다. 39도 이상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독감 예방주사 효과는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되며 독감 바이러스가 해마다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매년 새롭게 접종하는 것이 좋다.
보통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가 걸리기 때문에 11월까지 접종을 하면 좋지만, 올해 예방 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독감을 예방하는 또 다른 방법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면역력과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다.
면역력 향상에 좋은 음식으로는 비타민 C, 비타민 D, 그리고 비타민 A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된다.
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으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특징을 가졌다. 비타민 A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고 외부 균이 침투하는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돕는다.
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라 알려진 라이코펜이 풍부한데, 라이코펜은 세포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해 산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고 암을 막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장어는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기력 보충, 빈혈에 좋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장어는 면역기능 강화를 통해 결핵과 같은 만성적인 질환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이 밖에 비타민 C가 풍부한 제철 과일 귤, 비타민 C와 K, 칼륨 등의 영양소를 두루 포함하고 있는 배도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