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01%에 그치며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82주 연속 오름세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을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3주(16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3% 하락하며 지난주(-0.03%) 낙폭을 유지했다.
지난주 상승세가 멈춘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도 0.00%로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0.01% 오르며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줄며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0.00%→0.01%) 보합에서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인천(-0.05%→-0.09%)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재건축 및 신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나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북 14개구(0.01%)에선 종로구(0.04%), 용산구(0.04%), 광진구(0.04%), 성동구(0.03%), 마포구(0.02%) 등 지역이, 강남 11개구(0.02%)에선 서초구(0.06%), 강남구(0.04%), 송파구(0.04%), 강서구(0.03%), 영등포구(0.03%) 등 지역이 상승했다.
반면 3주 연속 하락세인 강동구(-0.01%)를 비롯해 동대문구(-0.02%), 은평구(-0.02%), 동작구(-0.01%) 등도 2주 연속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고, 도봉구(-0.01%), 구록구(-0.01%), 금천구(-0.01%) 등 지역은 하락 전환됐다.
지방(-0.05%→-0.05%)은 5대 광역시가 0.06%, 세종 0.05%, 8개도 0.04%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0%로 지난주(0.01%) 대비 보합 전환됐다.
수도권(0.02%→0.01%)은 상승폭 축소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 지방은(0.00%→0.00%) 보합 유지했다.
서울은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으나, 일부 지역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거래 가능 가격이 하향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
세부 지역별로는 강북 14개구(-0.01%) 중, 중구(0.02%), 광진구(0.02%) 등 지역은 상승했으나 성동구(-0.08%), 동대문구(-0.06%) 등은 하락 전환했다.
강남 11개구(0.00%)에서는 서초구(0.08%), 강서구(0.03%) 등은 전셋값이 오른 반면 송파구(-0.08%), 강동구(-0.03%) 등 지역은 하락했다.
인천(-0.01%→-0.03%)은 하락폭이 커졌고 경기(0.03%→0.02%)는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0%)에선 5대광역시가 0.00%로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세종은 0.15% 상승했고 8개도는 0.0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