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행진 중인 PSG, AS모나코 상대로 리그 원정경기
시즌 6골 기록 중인 이강인, 마지막 득점은 지난달 10일 앙제전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와 미니 한일전 성사될지 관심
한 달 넘게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AS모나코를 상대로 부진 탈출에 도전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 오전 5시(한국시각)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모나코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리그 유일의 무패(11승 4무) 팀 PSG는 2위 마르세유(승점 30)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 중이다. 다만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모나코 원정은 무패 행진의 최대 고비처로 꼽힌다.
PSG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상대로 3-0 완승, 리그서 리옹을 만나 3-1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가 상승세다.
다만 이강인은 다소 잠잠했다. 이에 PSG가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이강인이 침묵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나와 6골 1도움을 터뜨리며 맹활약 중이다. 그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번뜩이는 왼발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 최근에는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문제는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은 지난달 10일 앙제 상대로 ‘2골 1도움’을 기록해 인생 경기를 펼친 뒤 한 달 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치른 A매치까지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 8경기 동안 잠잠하다.
이강인은 지난 16일 리옹과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후반 18분까지 63분 만을 소화하며 어느 정도 체력을 비축해 주중에 열리는 모나코 원정에도 출격 가능성이 높다.
특히 모나코에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가 활약하고 있어 이강인과의 ‘미니 한일전’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나미노 또한 모나코의 핵심 자원인 만큼 두 선수의 활약상에 따라 소속팀의 희비도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