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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케인, 팬 초청 행사에서 "옛 동료 손흥민 데려오고 싶다"


입력 2024.12.17 22:18 수정 2024.12.17 22:1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손흥민-해리 케인.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옛 동료 해리 케인(31)이 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까.


16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뮌헨(독일 분데스리가)이 영입하길 바라는 토트넘(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케인은 최근 팬 초청 행사 중 옛 소속팀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를 묻는 질문에 "쏘니(Sonny·손흥민 애칭)"라고 답했다.


케인의 답은 팬들로 하여금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 손흥민의 이적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는 기대를 품게 했다. 손흥민은 과거 함부르크-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환상의 공격 듀오였던 둘의 재결합은 많은 축구팬들이 바라는 그림이기도 하다.


EPL 득점왕 타이틀을 보유한 둘은 2015-16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총 297경기를 함께 뛰면서 EPL 통산 최다 합작골(4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케인이 골로 연결하거나 케인의 패스를 손흥민이 골로 만드는 패턴은 토트넘 공격의 핵심 무기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합작골 기록도 갈아치웠다. 2020-21시즌에는 14득점을 기록하며 EPL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웠다.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튼(13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2021-22시즌에는 37번째 득점을 합작하며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득점)를 뛰어넘었다. EPL 통산 최다 합작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2022-23시즌까지 최다 합작골 기록(47골)을 늘려가며 다이내믹 듀오의 위력을 뽐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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