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침체된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반딧불 거리’를 포함한 총 15개의 골목상권 공동체를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 은 조건을 충족한 단체를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하고, 상권 특성에 맞춘 공동 마케팅과 상권 환경개선 두 가지 분야에서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20명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 대표자를 선출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올해 이 사업에 선정된 공동체들은 지난 8월부터 버스킹 공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 등을 통해 활발한 공동 마케팅을 펼쳤다.
또 커피와 함께 걷는 자연 친화 거리 조성, 디지털 상권 안내 게시대 설치 등을 통해 상권 환경개선을 진행했다.
사업을 통해 개선된 환경과 대외적 행사를 진행한 공동체들은 고객 유입 증가와 매출 상승 등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인천시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2025 골목상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큰 상황인 만큼, 이번 활성화 지원사업이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