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브(Wegive)에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면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위기브는 16일 “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제 디지털서비스로 선정된 위기브는 통신 3사 합작법인 '통신대안평가(주)'와 기부 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시 실제 13만 원을 돌려받는 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직장인들로부터 상당한 참여 열기를 얻고 있다.
위기브와 통신대안평가의 합작으로 기부에 참여하기만 해도 신용도가 높아진다는 점이 선순환 효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
위기브를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 (주)공감만세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자체 고향사랑기부제 전략 수립과 답례품 제공업체 컨설팅을 진행했다.
2024년도 하반기 행정안전부 고향사랑기부 디지털 서비스 개방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어 모금을 진행 중이다.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에는 광주 동구와 전남 영암군의 모금을 대행해 10억 원이 넘는 성과를 올렸다. 통신대안평가(주)는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코리아 크레딧 뷰로(KCB), SGI서울보증 5개 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올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 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를 받았다.
이 법인은 4800만 명에 달하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신용을 점수화하는 평가 모델 'EQUAL'을 개발해 SBI저축은행, 롯데카드 등 여러 금융사에 도입하고 있다.
양 사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건전한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는 한편, 상호 정보를 공유하여 공공과 개인 이익 증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다양한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모델 고도화와 기부와 같은 사회적 참여활동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혜택을 줄 계획이다.
고두환 공감만세 대표는 "10만 원을 기부하여 전액 세액공제가 되고, 3만 원 상당 답례품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제도"라며 "위기브에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기부자에게 좋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 중인데 이번 협약으로 신용평가가 상향되는 길이 열려 기쁘다"고 밝혔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기부와 같은 사회적 참여 활동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도덕적 원칙을 잘 따르고 정직하게 행동하려는 무결성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려는 이타성이 높아 금융거래 시 상환의지 또한 높을 것으로 판단해볼 수 있다”며 “위기브의 고향사랑기부 데이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적 활동 데이터를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감만세가 지난 1월 위기브 회원 2,086명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이유를 조사한 결과, 세액공제(39.55%), 답례품(32.19%), 제도 취지 공감(21.8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