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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 청약, 쓰리에이로직스·파인메딕스 2개사


입력 2024.12.16 06:00 수정 2024.12.16 06:0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기업

기술특례 상장...NFC 성장성·바이오주 투심 회복 주목

ⓒ게티이미지뱅크

12월 셋째 주(12월16~20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기술 업체 쓰리에이로직스와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기업 파인메딕스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두 회사 모두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 13일 시작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이 날까지 실시한 뒤 IPO 절차를 마무리한다. 상장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으로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쓰리에이로직스가 지난 4~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는 총 760개 기관이 참여해 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최종 공모가를 1만1000원에 확정했는데 이는 희망 공모가 범위(1만5700~1만8200원) 하단을 밑도는 금액이다.


회사는 최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고 대내외적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04억원이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이후 NFC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 NFC는 휴대전화의 접촉식 결제 서비스, 자동차 스마트키, 유통, 공장 자동화 등 여러 분야에서 쓰이는 통신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주요 완성차 업체에 차량용 NFC 리더 칩을 납품하고 있고 전자가격표시기와 정품 인증용 NFC칩도 해외 세트 제조사에 공급한다. 이같은 성과를 거두면서 ‘소부장강소기업 100’,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글로벌 스타팹리스 30’, ‘소부장 으뜸기업’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세계 NFC 시장이 연평균 15%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설립했다. 이번 IPO를 계기로 제품군을 다각화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데일리안

이어 파인메딕스가 이날과 17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파인메딕스는 최근 IPO 혹한기에도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5~11일 진행된 파인메딕스의 수요예측에는 2033곳이 참여해 1260.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기관 중 99.26%가(가격 미제시 포함) 희망 공모가 밴드(9000~1만원) 상단 이상을 제시하면서 최공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금액은 90억원이다.


최근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공모 규모가 적다는 점도 수요예측 흥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파인메딕스는 전성우 대표가 지난 2009년 설립한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기업이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경북대 의과대학 교수직도 맡고 있는 전 대표가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국내 공급을 넘어 해외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점막하 박리술용 나이프(ESD-Knife)는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나이프로 두 가지 유형의 나이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시술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로 주목받았다. 회사는 내시경 장비 유통 사업과 디지털 병리 사업 등의 신규 사업을 통해 내년 약 31억원 규모의 신사업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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