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성용의 발인식이 오늘(23일) 엄수됐다.
앞서 21일 성용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35세.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성용이 출연하던 유튜브 채널 '쓰리콤보' 측은 21일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사랑하는 우리 용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 전해 드린다"라고 부고를 전했다.
이어 "성용을 사랑하시는 모든 구독자분들 용이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게 기도해 주시라"라며 "용이에 대한 지나친 억측들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댓글로 추모를 남겼다. 일부 팬은 직접 조문을 다녀왔다며 고인의 애도하기도 했다.
한 팬은 코로나 이후 성용의 팬이 됐다고 밝히며 "부산에서 안성까지 3시간 넘게 꼬박 달려서 형 보고 왔다"라며 "동네 아는 형, 친형 같은 느낌 물씬 나던 형한테 빠져서 용바라기가 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속에서 최고의 개그맨이자 웃음벨 용이형 한 번이라도 지금처럼 장문 댓글 달아줄 걸 하고 후회가 너무 된다"라며 "영정 사진 속의 형처럼 세상 해맑게 그렇게 우리 구독자분들 지켜봐 달라. 너무 보고 싶을 거야"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1989년생인 성용은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김대범소극장, 갈갈이홀, 윤형빈소극장 등 다수 개그 극단에서 활동했다.
본인의 유튜브 채널 '성용'과 '쓰리콤보'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개인 채널은 현재 2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불과 11일 전에도 영상을 게재하고 팬들과 소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