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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수도권 밤부터 '눈 가능성'·영하 8도 '기온 뚝'…'블랙 아이스' 도로 주행 시 주의할 점


입력 2024.12.03 02:58 수정 2024.12.03 03:20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뉴시스

화요일인 오늘 날씨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지고 일부 지역에 눈이나 비가 오겠다.


밤부터 인천·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북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오전에는 전남 북서부에, 밤부터 서울과 강원 영서 남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1㎝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8~6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5도, 강릉 2도, 청주 -2도, 대전 -4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5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8도, 청주 5도, 대전 4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12도, 제주 10도다.


새벽에는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서도 차차 바람이 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블랙 아이스'(도로 살얼음) 현상이란 도로 위에 얇게 빙판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도로 위가 젖어있는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빙판으로 변하는 것으로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주로 밤사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간대에 터널 입구, 다리 위, 강변도로 등에서 발생한다.


일반 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는 6배 더 미끄러운 것으로 알려졌다.


물이 얼게 되면 어두운 색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이 길을 도로로 착각해 방심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진다.


차량이 미끄러지는 경우 핸들을 반대 방향으로 틀면 스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해 만일의 사태에 따른 충돌을 피해야 한다.


블랙 아이스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량 제동이 되지 않고 오히려 미끄러지면서 조향까지 잃어버리기 때문에 연쇄 추돌 등 대형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


브레이크는 한 번에 세게 밟기보다는 두 세번 나눠 밟아 미끄러지는 것을 애초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행 중 눈길이나 눈이 녹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곡선을 주행할 때는 감속하고 변속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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