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데일리 헬스] 문근영 완치 근황 "건강하게 살 빼려고 노력"…'급성구획증후군' 의심된다면 '이것' 조심해야


입력 2024.12.01 04:35 수정 2024.12.01 09:40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2024 멜론뮤직어워드' 시상자로 나선 배우 문근영.ⓒ'멜론'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희귀병 완치 판정을 받았던 배우 문근영이 한층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문근영은 11월 30일 개최된 '2024 멜론뮤직어워드' 시상자로 참석했다. 블랙 롱 재킷을 입고 등장한 문근영은 살이 다소 찐 모습이지만, 특유의 밝은 미소로 시상에 임했다.


문근영은 오랜 공백기 끝에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2'로 복귀했다.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문근영은 "즐겁게 지내다 보니 살이 급격히 많이 쪘다"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건강하게 살을 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책을 갔다 오고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들로 삼시세끼 챙겨 먹고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라며 "이전에는 항상 다이어트를 해야 했다"라며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었고 배가 고픈 상태로 살아야 했는데 '나는 왜 항상 먹는 게 빈곤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먹는 재미를 들였다"라고 밝혔다.


문근영은 음식은 직접 만들어 먹는다면서 "레시피를 찾아서 만들어 먹는 것들이 너무 재밌어서 그렇게 음식을 먹다 보니 살이 찌더라"라고 말했다.


문근영은 2017년 갑작스러운 오른팔의 통증으로 찾은 병원에서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은 후 4차례 수술을 받았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해 매우 응급수술을 필요로하는 질환이다. 10만명 중 1명 꼴로 걸릴 만큼 희귀한 병이다.


증상으로는 통증, 창백, 부종, 병변근육 운동장애 등이 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근육과 신경조직에 괴사가 일어나 기능이 완전히 소실될 수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열 손상이나 동상, 정맥질환, 과도한 근육 사용, 골절·연부조직 손상 등이 꼽힌다. 몸에 붓기가 있는 상태에서 압박붕대를 강하게 메는 등 압박을 가하는 것도 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구획증후군이 의심되면 병변 주위를 감싸고 있는 붕대나 드레싱, 석고붕대를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붕대, 드레싱, 부목 등을 완전히 제거한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즉시 근막절개술(근막을 절개해 구획 내의 압력을 감소시킴으로써 조직의 괴사를 방지하는 수술)을 시행한다.


급성구획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팔다리의 압력이 올라가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어딘가에 부딪힌 이후 팔다리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진통제나 부목으로도 통증 조절이 안 된다면 해당 질환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당 부위를 조이는 것들을 풀어주고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해 주어야 한다.


만약 통증이 지속된다면 신속히 응급 진료 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