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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항 개발 본격 추진…내년 UAM 시범구역 지정 적극 검토”


입력 2024.10.15 15:55 수정 2024.10.15 16:01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정부가 15일 제주에서 29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제주도의 관광·에너지·의료·교육 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했다.ⓒ뉴시스

정부가 15일 제주에서 29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제주도의 관광·에너지·의료·교육 등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생토론회에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해,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가유산청 등이 참석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제주신항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제주항을 세계적인 관광 미항으로 육성하겠다”며 “최근 해양관광, 물류여건을 고려해 제주신항 개발계획을 재검토하고 제주항 기능 재편 및 리모델링을 통해 제주항을 동북아시아의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광형 도심공항교통(UAM)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해 “민간합동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내년 UAM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적극 검토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UAM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해녀어업유산을 홍보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여성어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어촌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국립탐라문화유산연구센터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탐라문화권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를 탄소없는 에너지 선도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그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2028년까지 413억원을 투입해 제주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며 “오는 2026년까지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사업에 총 560억원을 투입하고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지원사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무탄소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국제 확산과 이행체계 마련을 통해 제주의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발전을 지원한단 계획이다.


제주 용암해수산업은 고부가가치화해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한다. 내년까지 제주 청정 수자원 용암해수를 활용한 바이오소재, 제품 다각화 사업에 22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도의 의료체계 구축을 비롯해 교육발전특구 등 사업 지원을 통해 지역 발전을 꾀한단 방침이다.


우 위원장은 “정부는 2027년 제주권 상급종합병원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진료권역 재설정을 적극 검토해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교육발전특구와 RISE 사업을 적극 지원해 교육의 힘으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 교육발전특구에서는 제주만의 차별화된 교육모델을 창출하고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맞춤형 교육, 모두가 함께하는 책임교육 강화를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제주에서 수립 중인 RISE 5개년 계획을 토대로 제주가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K-교육·연구 혁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공공수역 수질개선을 위한 공공하수도 인프라 확충사업을 지원하고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해 기업 물류비 부담은 완화하며 물류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추자도는 ‘국토외곽 먼섬’으로 추가 지정한다. 지정된 먼섬은 2026년부터 시행되는 ‘먼섬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정주여건을 조성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체계적 지원이 이뤄진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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