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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가거도 인근 해역서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나포


입력 2024.10.15 15:27 수정 2024.10.15 15:2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비밀 어창 마련해 5715㎏ 은닉

14일 해양수산부가 불법 조업 혐의로 나포한 중국 자망 어선 모습.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14일 오후 5시 21분경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북서방 약 48해리 해상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 자망 어선 1척을 나포했다.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이 나포한 중국어선 진당어 A호는 8일 새벽 1시경 한국수역에 입역해 14일까지 참조기 등 총 5260㎏을 어획한 것으로 조업일지에 기재했다.


4335㎏을 운반선에 옮겨 담아 어창에는 어획물 925kg이 보관돼 있어야 하나, 실제로는 어창 안 비밀공간에 추가로 5715㎏을 은닉 후 조업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다.


서해어업관리단은 나포 현장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혐의가 확인되면 관련 법률에 따라 담보금 부과 등 처분을 할 예정이다.


박천일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참조기 성어기를 맞아 우리 수역에 입역한 중국어선들이 어획량을 축소 보고하는 사례가 많다”며 “수산자원과 어업인 보호를 위해 중국 불법 어선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해 우리 수산 자원 보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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