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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즈 "낙태권은 기본권"…밴스 "급진적 낙태정책 막아야"


입력 2024.10.02 12:56 수정 2024.10.02 16:3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오른쪽)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부통령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뉴욕 CBS 방송센터에서 TV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TV토론에서 낙태권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월즈 주지사는 1일(현지시간) 뉴욕 CBS 방송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재판부가 낙태권 폐기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성향의 판사들을 임명해 52년간 이어져 온 ‘로 대 웨이드’ 판결(낙태권 보장 판결)을 폐기하도록 만들었다”며 “심지어 이것을 ‘매우 대단한 일’이라며 자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낙태 수술을 하기 위해 먼 거리를 운전해 가다가 사망한 여성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삶과 몸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 등 여성의 기본권은 지역에 상관없이 온전히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밴스 의원은 “공화당은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려 하고 여성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지지한다”며 “민주당의 매우 급진적인 낙태 정책을 막으려는 것이다. 누구도 낙태권을 없애려고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는 가족 친화적인 사회가 되길 바랄 뿐이다. 엄마들이 더 쉽게 아기를 가질 수 있게 하고 가족을 돌볼 집을 쉽게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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