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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첫 지상 교전"…가자지구에선 32명 사망


입력 2024.10.02 18:20 수정 2024.10.02 19:1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병력 추가…제한적 작전 넘어선 듯"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의 한 마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일(현지시간) 새벽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첫 지상 교전을 시작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보병대는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오다이세 마을에 침투를 시도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국경을 침입한 적군과 충돌했고 철수하도록 강요했다”며 “전투기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에 위치한 대규모 보병 부대를 겨냥해 표적 공습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알자지라는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공수부대인 제98낙하산사단이 국경을 넘어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을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작전에 제188기갑여단과 제6보병여단이 합류했다”며 “병력이 추가했다는 것은 이스라엘군이 주장했던 ‘제한적인 지상 작전’을 넘어섰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추가 폭격도 실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전날 밤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있었다면서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또한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가 학교 등을 이용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내 학교 2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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