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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82%, 퇴직연금 도입 긍정적”


입력 2024.09.30 10:22 수정 2024.09.30 10:22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중소기업 맞춤형 ‘푸른씨앗’ 관심 확인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퇴직연금 제도 도입 선호도.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30일 설문조사 결과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5명 중 4명은 퇴직연금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근로복지공단과 공동 기획으로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2000명을 대상으로 퇴직급여 관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의 취지는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퇴직연금제도 미가입 상태로 해당 근로자들의 퇴직급여 관리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는 필요성에 따라 진행됐다.


실제로 지난 2022년 기준 30인 미만 기업 중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한 곳은 24%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퇴직금 제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퇴직금 제도를 운영 중인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 중 퇴직금 체불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응답자의 3분의 1에 달했다.


퇴직금을 외부에 위탁해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답변한 근로자 중 약 82%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퇴직금 제도를 운영중인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퇴직급여 운영의 주체로 스스로 운용(21.5%)하는 것보다는 전문운용기관에 위탁(64.3%)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응답 결과는 다른 문항에서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 맞춤형 퇴직연금제도인 ‘푸른씨앗(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난 것과 무관치 않다.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퇴직금을 공동기금으로 조성하고, 근로복지공단의 관리하에 전담운용기관에 운용을 위탁하는 제도로 2022년 도입됐다.


설문 결과 푸른씨앗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응답자의 78.5%가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퇴직급여 수급권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점, 정부 및 전문운용기관에 대한 신뢰가 높은 점, 가입절차가 간편한 점 등이 긍정 응답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푸른씨앗 전담운용기관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위해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며 “푸른씨앗 누적수익률은 지난 23일 기준 13%를 기록중이며 지난해 7%, 올해도 5%의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가 알아서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주기 때문에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도”라고 덧붙였다.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2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의 간행물 코너 ‘투자와연금 14호’에 실려 있다. 또한 이번 달 출범 2주년을 맞이한 푸른씨앗의 현재를 미래를 다룬 근로복지공단과 푸른씨앗 전담운용기관 미래에셋증권의 전문가 인터뷰는 ‘투자와연금 15호’에서 만날 수 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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