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동조합(제3노조), 28일 성명 발표
MBC기자회와 방송기자연합회가 공영방송 이사선임 공모를 ‘이사선임 계획’ ‘기습회의’ ‘꼼수 의결’이라고 왜곡해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고 한다.
언론노조가 아침에 방통위에 가서 시위를 하니, 2중대 3중대가 북치고 꽹과리 치는 형국이다.
햇수로 7년, 만으로 6년간 MBC는 언론노조 우대, 친민주당 방송으로 일관했다.
지난 대선 때는 뉴스타파 신학림-김만배 허위 짜깁기 녹취록을 여과없이 대대적으로 방송해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왜곡하였지만 지금까지 해당 보도를 감사하거나 징계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도 ‘대파논쟁’ ‘이종섭 호주 출국’ ‘황상무 수석의 회칼테러 언급’을 매우 자극적이고 공격적으로 보도하면서 대통령의 반론은 빼먹거나 허술하게 보도하면서 민주당의 ‘잘 드는 칼’로 움직였다.
과연 MBC가 그러한 날카로운 잣대로 조국 부부의 비리나 드루킹 일당의 대선조작 과정을 파헤쳤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기 바란다. ‘딱 보니 백만’이라며 뻔뻔스럽게 김어준 방송에 나가 떠드는 박성제 보도국장에 항의하고 반발한 적이 있었는지 생각해보기 바란다.
또한 김정숙 여사의 명품 옷쇼핑과 타지마할 전용기 관광사건에 대해 국정농단의 시각으로 국고 횡령의 시각으로 보도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는지 반성하기 바란다.
이미 자정기능을 잃은 MBC 기자회와 방송기자연합회는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보도들에 대해 논평 하나 제대로 낸 적이 없다.
그런데 이러한 과오들이 경영진 교체와 함께 낱낱이 들춰지고 비판받을 생각을 하니 밤이 돼도 잠을 이룰 수 없는지 개구리 울어대듯 성명을 내놓는다.
이제 심판의 날이 다가온다. 기자로서 언론인으로서 양심이 남아있다면 방송장악이라며 울어댈 것이 아니라 친민주당 세력의 방송장악 6년동안 왜 한마디도 항의하지 않았는지 반성문을 써야 할 것이다.
2024.6.28.
MBC노동조합 (제3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