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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순 수출 22%↑…반도체 46%·승용차 9% 늘어


입력 2024.04.11 10:21 수정 2024.04.11 10:22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대미·대중 수출 호조↑

수출액 164.41억 달러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 7부두ⓒ

4월 초순 수출이 반도체와 승용차의 호조 등에 힘입어 20% 넘게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도 호조를 보이며 대미(對美) 수출액이 대중(對中) 수출액을 웃돌았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4억4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5%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5일로 작년(7.0일)보다 0.5일 많았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이달에도 호조세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45.5% 늘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25억7300만 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째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보인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15.7%로 2.6%p(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두 달 연속 줄어든 승용차 수출액은 이달 초순에 8.6% 반등했다. 자동차 부품(27.2%)과 정밀기기(35.9%), 가전제품(71.7%), 컴퓨터 주변기기(84.7%) 등도 증가율이 두 자릿수 이상을 보였다.


선박에 대한 수출은 87.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7.4%)과 중국(20.8%) 수출이 모두 20% 넘게 늘었다.


특히 대미 수출액은 35억2200만 달러로 대중 수출액(32억2700만 달러)보다 많았다. 지난달에 이어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웃도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84억2800만 달러로 5.8% 증가했다. 원유(19.2%)와 반도체(24.3%), 기계류(22.1%) 등의 수입이 늘었다.


반면 가스(-11.3%)와 반도체 제조장비(-34.3%), 석탄(-4.9%), 승용차(-28.3%)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4.0%)과 미국(11.0%), 일본(10.2%) 등에서 늘었다. 유럽연합(EU·-9.0%) 등에선 줄었다.


무역수지는 19억8700만 달러 적자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억6500만 달러 적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0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대중 무역수지는 11억200만달러 적자였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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