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출이 전분기 보다 늘어난 가운데, 대만 TSMC의 점유율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은 304억89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7.9% 늘었다.
1위 업체인 TSMC 매출은 이 기간 196억6000만 달러를 기록, 전분기 보다 14.0% 성장했다. 점유율은 57.9%에서 61.2%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포함 대부분의 파운드리 업체 점유율이 축소된 가운데 나홀로 성장세를 보였다.
트렌드포스는 "TSMC는 스마트폰, 노트북, AI 관련 HPC 수요로 4분기 증가했다. 7nm 이하 공정의 매출 점유율은 3분기 59%에서 4분기 67%"라고 설명했다. 3nm 생산이 확대되면 첨단 공정 매출 점유율은 70%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2위 삼성전자는 36억1900만 달러로 전분기 보다 1.9% 줄었다. 점유율도 12.4%에서 11.3%로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은 28nm 이상의 성숙 공정에서 다양한 새 스마트폰 부품 주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3위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전분기 보다 0.1% 늘어난 18억5400만 달러의 매출을 냈지만 점유율은 0.4%p 내린 5.8%에 머물렀다. 4위 UMC는 전분기 대비 4.1% 적은 17억2700만 달러이며 점유율은 0.6%p 떨어진 5.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