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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서울 영등포갑 후보로 '1호' 전략공천


입력 2024.03.07 10:55 수정 2024.03.07 11:03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영등포에 20년 거주…

민주당 출신 후보 2명 낸

양당의 기만 심판할 것"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허은아 수석대변인을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4차 공천관리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에서 허은아 위원을 영등포갑 전략공천자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전 의원이 영등포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했고 지금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 똑같이 민주당에 뿌리를 갖는 후보들로 경쟁 구도에 들어가있어서, 새 정치세력과 구 정치 세력에 있어서의 심판을 영등포구 유권자들이 판단하시리라 생각한다"며 "허은아 전 의원 스스로 영등포에서 한 번 개혁신당을 위해 노력해보겠다고 그래서 전략공천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영주 국민의힘 의원에 비해 어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김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있기 때문에 지지 기반이라는 게 민주당에 바탕을 뒀는데,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얼마만큼 김영주 의원을 따라갈 것인지 실질적으로 생각해봤다"면서 "지금 우리나라 정치가 여러분들이 보기에 아주 구태의연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특히 "두 정당이 그냥 이념적인 대립의 싸움만 하고 나라의 현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도 이런 정치 상태가 지속됐을 때 나라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회의를 가질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등장하는 데 국민들의 상당한 동의가 있을거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어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영등포구는 20년간 살고 있는 곳"이라며 "현재 스무살인 딸과 함께 아름답고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든 곳"이라고 연고를 밝혔다.


그리고 "이곳에 나오며 어이없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지금 옷만 바꿔 입었을 뿐이지 며칠전까지 민주당의 의원이셨던 분 그리고 민주당 분들 두 분이 후보로 나오고 영등포구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참보수 정치인인 허은아가 와서 제대로 국민을 기만했던 분을 심판해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오산을 고려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당에서 오산 외에도 두세 군데 말씀해주셨고 최종적으로 오늘 영등포갑을 선정해 주셨다"고 답했다.


또 보수 지지자들에게 김영주 의원과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더 매력있다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옷 색깔만 바뀐다고 해서 그 정치인이 생각해왔던 정치 철학이 달라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에 계셨던 분들은 그 나름의 기치와 정치철학이 있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는 보수 정치인으로서 4년 동안 의정활동하면서 외쳤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도 영등포구민들께서 더 잘 아시지 않을까 싶다"며 "민주당 두 후보를 낸 분들과 또 보수 정치를 지향해왔던 참보수 허은아와의 대결에 대해서 어느 사람이 진정한 영등포구민의 보수 정치를 잘 이끌 수 있을지는 국민들이 파악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개혁신당의 정치개혁은 양당 독점 정치를 끝내는 것"이라며 "양당 기득권들의 독점하려고 하는 기만들이 영등포구에 2명의 민주당 출신 후보를 낼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 그 부분을 꼭 개혁신당이 깨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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