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나비 오너먼트와 제비꽃으로 전통·기독교 어우러진 '조선의 크리스마스 트리' 구현
21일부터 '서울기록문화관 증강현실 전시 체험 서비스' 시범 운영
24시간 상황관리 체계 유지…대설특보 발령에 대비한 대중교통 수송 대책 운영
1.20일 오후 5시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식…오세훈 시장 참석
20일 오후 5시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식'가 개최된다. 서울광장 성탄트리는 지난 1960년대 처음 설치된 이후 60여년간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물로 자리매김해 왔고,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는 높이 16m, 폭 6m로 보라색 나비 오너먼트와 제비꽃을 활용해 한국 전통과 기독교 문화가 어우러진 '조선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현한다.
오 시장은 행사에서 '친환경 성탄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기독교계에 보내는 감사 인사와 함께 시민에게 따뜻한 연말연시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축사에 이어 점등 인사 19명과 함께 성탄트리에 불을 밝힐 계획이다.
2. 증강현실로 만나는 조선시대 육조거리와 2022년 월드컵 응원
서울시는 21일부터 '서울기록문화관 증강현실 전시 체험 서비스'를 시범운영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험 서비스는 현장 전시와 가상 전시의 장점을 결합해 관람객의 접근성과 흥미를 높이고자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해 진행된다. 서비스 시범운영 기간 시민들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안경을 통해 서울도서관(옛 시청사) 3층에 있는 서울기록문화관과 옛 시장실을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안경을 쓰고서 광화문광장 주변에 있던 조선시대 육조거리를 재현한 '증강현실 육조거리'를 거닐어보고, '시대를 뛰어넘는 창문'을 통해 2002년 월드컵 당시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의 응원 장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3. 서울시,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제설대책기간' 운영
서울시는 겨울철 제설종합대책을 수립해 내년 3월15일까지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겨울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도로 제설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수작업 제설 방식에서 맞춤형 장비를 투입한 기계식 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제설 차량의 장비도 강화한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설 차량에 '고강도 고무삽날'을 장착해 2단계 대설주의보 이상 제설작업에 본격 투입할 계획이다. 누구나 필요할 때 제설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에 3∼4㎏으로 소포장 된 제설제도 확대 보급한다.
대설특보 발령에 대비한 대중교통 수송 대책도 운영한다. 대설특보 발령 시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막차 시간은 2단계 대설주의보에 30분, 3단계 대설경보에 최대 1시간까지 연장한다. 시내버스는 노선별 특성과 도로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