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추경 불가론’ 고수…“기존 예산 집행 충실”

추경호, 30일 기재부 출입기자단 간담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아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추 부총리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국회는 늘 여러 얘기가 나올 수 있기에 정당에서 국회의원들이 문제 제기하는 것을 수석이 막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일정 기간 내 세수 상황은 지금보다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지만 현재 추경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말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뜩이나 올해 예산은 60조원 가량 적자국채 발행을 예정하면서 편성했다”며 “현재 정부는 추가로 빚을 더 내지 않고 어떻게든 올해 국회에서 통과한 예산 집행을 원활히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기금 등 여유 재원을 가지고 정부가 가용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며 “세계잉여금 남은 부분과 기금 여유 재원 등을 활용해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