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쌍끌이 매집 반등 주도
국내증시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여파에도 미 정부의 발빠른 대처에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전거래일 대비 16.01포인트(0.67%) 상승한 2410.6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5.86포인트(0.24%) 오른 2400.45로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 오전 중 반등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277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억원, 3076억원 순매수 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아시아 거래가 시작되기 전인 12일(현지시간) SVB 예금 전액을 보증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삼성전자(0.84%)와 LG에너지솔루션(2.18%), SK하이닉스(1.20%),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화학(1.56%), 현대차(0.57%), 네이버(1.35%), 기아(1.03%), 포스코홀딩스(2.03%) 등 시총 10위권 내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29포인트(0.04%) 오른 788.8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58포인트(0.58%) 내린 784.02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오다 장마감 직전 상승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간이 각각 557억원, 600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은 1448억원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86%)과 에코프로(17.18%), 엘앤에프(0.64%), HLB(1.71%),카카오게임즈(0.82%), 셀트리온제약(0.12%), 펄어비스(3.20%) 등은 올랐다. 반면 에스엠(-23.48%) 등은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은 보합세로 마쳤다.
환율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2.4원 하락한 1301.8원에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VB 리스크 완화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 축소에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