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1차전 이란과 경기서 상대 거친 태클에 통증
과거 통증 느꼈던 부위, 검진 결과에 촉각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의 오른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우려를 낳고 있다.
23일(이하 한국시각) BBC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케인은 오는 24일 오른쪽 발목 검진을 받는다.
케인은 지난 21일 이란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해 잉글랜드의 6-2 대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케인은 후반 3분 이란 모르테자 푸르알리간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 30분 캘럼 윌슨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케인은 토트넘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의 팀 동료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올 시즌 리그서 12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는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76경기에 출전해 5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를 수상한 케인은 잉글랜드에 없어서는 안 될 대체불가 자원이다.
영국 언론은 부상이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전하고 있지만 오른쪽 발목은 케인이 과거에도 통증을 느꼈던 부위여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만에 하나 케인이 다가오는 미국전에 나설 수 없다면 잉글랜드로서는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