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후 첫날인 1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9만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1천23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4만8천881명(53.6%), 비수도권에서 4만2천358명(46.4%) 나왔다.
연휴 마지막날이던 전날 동시간대(5만4천731명)보다 3만6천508명 늘었다. 동시간대 집계에서 지난 5일(9만6천629명) 이후 8일 만에 9만명대로 올라왔다.
연휴 기간 감소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이날 급증하며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6일(8만2천244명)보다 8천995명 많다. 2주일 전인 지난달 30일(10만790명)보다는 9천551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지나고 당분간 확진자가 증가하겠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며 전반적인 유행 감소세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