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재명 "'펠로시 패싱'이 韓전기차 피해 초래…외교라인 문책해야"


입력 2022.09.08 02:00 수정 2022.09.07 23:3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尹대통령 겨냥해 "외교실패" 비판

특별협상단 파견 등 대책 마련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국산 등 북미에서 생산되지 않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철폐한 것과 관련해 "외교 실패"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블룸버그 통신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서희의 예를 들 것도 없이 외교는 국익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외교실패는 엄청난 국익손실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도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은 것이 한국기업 패싱을 초래해 한국 전기차 업체만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됐다는 내용이다.


그는 "단기적인 국내 전기차 생산업체의 피해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생산업체의 국외이전으로 큰 경제적 손실과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며 "'설마' 하는 생각도 들지만, 개연성을 부정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익중심 실용외교라는 뚜렷한 원칙 하에 외교는 치밀하고 섬세하며 철두철미해야 한다"며 "강대국에 포위된 국가가 균형을 잃고 이리저리 휩쓸리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라인 문책을 통해 경각심을 제고하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며 정부에 특별협상단 파견 등 전기차 패싱 수습책 마련을 촉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