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605위)가 자신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서 아쉽게 3회전 탈락했다.
윌리엄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호주의 아일라 톰리아노비치(46위)를 맞아 세트 스코어 1-2(5-7 7-6<7-4> 1-6)로 석패했다.
이달 초 은퇴 의사를 내비친 윌리엄스는 투어 대회 참가가 어렵기 때문에 이 대회가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1999년 US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무려 23번이나 메이저 대회를 석권했던 윌리엄스는 남녀 통틀어 메이저 최다 우승의 기록을 보유 중이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여자 복식 2연패, 그리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 골드슬램을 완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