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PGA 투어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고 있는 최혜진(23)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하락했다.
최혜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진행 중인 대회 이틀째 2라운드서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던 최혜진은 이번 2라운드서 7개의 버디를 휩쓴 미국의 신예 루시 리(10언더파 132타)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날 최혜진은 버디를 2개만 뽑아내지 못한 반면,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라운드를 마친 최혜진은 "굉장히 힘든 라운드였다. 중간에 샷이 흔들렸다. 위기가 왔을 때 세이브를 못한 게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두 라운드가 남았다. 지난 대회도 아쉬웠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장갑 벗을 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혜진은 지난주 열린 CP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막판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