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수소 강국 넘본다"…최대 규모 수소 전시회 ‘H2 MEET 2022' 개막


입력 2022.08.31 13:33 수정 2022.08.31 13:49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16개국, 241개 기업 및 기관 참여…세계 최대 글로벌 전시회 도약

정만기 위원장 "수소 전시회, 기대하지 못했던 성장세 뚜렷"

한덕수 국무총리 "작지만 의미있는 큰 발걸음 되길 바라"

31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H2 MEET 2022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오수진 기자

세계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H2 MEET 2022'가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회를 발판으로 글로벌 수소 산업을 리딩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정만기 H2 MEET조직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2‘ 개막식에서 “전시회는 지난 2020년 처음 개최했을 때만 해도 기대하지 못했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탄소중립 실현 수단으로서 수소의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3회차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와 견줘 56% 증가했으며, 전시 면적은 같은 기간 42% 늘었다. 영국, 네덜랜드, 캐나다, 호주 등 16개국과 67개 외국 기업도 참여하며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도 갖췄다.


정 위원장은 “이번 전시회에선 세계 각국의 노력과 성과물들을 실제로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여러 분야 기업이 골고루 참여하면서 수소산업이 밑에서부터 견고하게 성장해온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시회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마케팅 활용해 참여 기관과 기업 모두 좋은 성과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도 개막식에 참석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2년 전 수소모빌리티쇼로 시작한 전시회가 수소·생산·저장 등 수소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규모로 확대됐다”며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에너지공급망 위기 속에서 청정에너지인 수소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수소 전환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소 활용 특히 모빌리티분야에서 세계 선두는 한국”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강조하며 “투자와 기술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혁하고 법령이 미비한 분야는 조속 정비하는 한편, 금융·세제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9월에 개최예정인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새 정부의 수소경제비전과 대책을 발표할 것인 바, 기업의 의견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경청하고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H2 MEET는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A에서 열린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