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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대표 “새로운 바람 일으키겠다”…프로농구 데이원 공식 창단


입력 2022.08.25 15:27 수정 2022.08.25 19:08        고양실내체육관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고양 오리온 인수해 2022-23시즌부터 프로농구 참가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 고양 연고지 유지

오렌지색 유니폼, 마스코트, 엠블럼 등 공개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할 프로농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가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 KBL

프로농구 신생구단 데이원스포츠가 공식 창단했다.


2022-23시즌부터 새롭게 프로농구에 참가하는 데이원스포츠는 25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둔 데이원자산운용은 2021-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했고, 자회사 데이원스포츠가 구단 운영을 맡게 됐다. 데이원스포츠는 연고지를 경기도 고양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창단식이 열린 이날 고양체육관에는 김희옥 KBL 총재, 이동환 고양시장, 허재 대표 등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고, 300여명의 초청 팬들도 농구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희옥 총재는 기념사에서 “지난 6월 신규회원으로 가입한 데이원은 전통의 명문구단 오리온을 인수, 혁신과 돌풍의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도전을 준비 중”이라며 “일거수일투족을 큰 관심과 기대 속에 지켜보고 있다. 앞날의 장도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캐롯점퍼스 프로농구단 창단식에 등장한 허재 대표이사. ⓒ KBL

프로농구 최초로 네이밍스폰서를 도입하는 데이원은 손해보험 회사인 캐롯손해보험과 손을 잡았다. 농구단의 팀명은 ‘고양 캐롯 점퍼스’로 정해졌다.


허재 대표는 “KBL서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한국 농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데이원스포츠는 우승을 위해 안양 KGC인삼공사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과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린 '슈터' 전성현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초대 사령탑에 오른 김승기 감독은 “가장 이른 시일 안에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 팬 분들이 사랑하는 구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 캐롯 점퍼스 주장 김강선이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KBL

아울러 이날 창단식에서는 구단을 상징하는 유니폼, 엠블럼, 마스코트 등도 함께 공개됐다.


유니폼 색상은 주황색(비비드 오렌지), 마스코트는 구단 이름의 ‘점퍼스’와 매칭되는 개구리 캐릭터가 선정됐다. 마스코트 이름은 ‘좋은 기운을 불러온다’라는 의미의 ‘대길’이다.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함께 무대에 선 주장 김강선은 “새롭게 창단한 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잘 준비하겠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양 캐롯 점퍼스는 오는 10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역사적인 2022-23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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