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을 100일 앞둔 9일 입시전문가 오대교(오대교수능연구소 대표)가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수능 준비 전략과 대입 전략을 전했다.
오대교 대표는 “수능 시험은 수시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과 불리한 내신을 극복할 대안으로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모두에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2월 대입에서 확인 된 것처럼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비율이 서울 주요 대학 기준 10%였던 것을 감안하면,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도 수능 시험 준비의 중요도는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시비중의 확대가 고3 수험생들에게 불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다.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확인 된 것처럼 졸업생 비율이 16.1%로 지난 13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응시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각 등급별 인원이 늘어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무조건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도 확인 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현상에 대한 대비에 대해서도 전략을 전했다. 오 대표는 “올해 수능 시험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시험인 9월 모의평가가 이번 8월 31일에 시행 된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준비한 선택과목 외에도 시험 후 다른 선택과목을 풀어봄으로써 점수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과목 여부를 확인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올해 수능 시험 원서 접수는 9월 모의평가 시험 이후인 9월 2일(금)까지 접수 한다.
이어서, 오 대표는 “지난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과목마다 변화 가능한 3문제에 집중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수능 시험에서 한 등급을 결정하는 점수는 원점수 기준 10점 내외로 국, 수, 영 과목별 한 문제당 배점이 3점 혹은 4점 인 것을 감안하면 3문제가 1개 등급을 변화 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된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조언으로 성적은 지금까지 공부한 누적의 양으로 결정 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받아보지 못한 최고의 결과는 누적 공부 양이 가장 많은 수능 시험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월과 8월을 비교해보면, 기간으로는 30일로 동일하지만 그동안 공부한 누적의 양은 8월이 더 많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특징을 생각했을 때 앞으로 남은 100일로도 충분히 성적향상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