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강훈식과 단일화, 8월 3일 이전에…대이변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본선에 진출한 박용진 의원은 29일 "강훈식 의원과 단일화는 첫 권역별 투표가 실시되는 8월 3일 이전이 가장 좋다"며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고 만나볼 생각"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미래연대로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이변을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전날(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8명의 당 대표 후보를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치른 결과 이재명 의원과 '97(90년대 학번·70년대생)그룹' 당권주자 박용진·강훈식 의원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 배현진 최고위원 사퇴, 국민의힘 지도체제 '격랑'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배 의원의 사퇴는 당내에서 나오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주장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이후 '권성동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돼왔다. 배현진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정부가 출범한 이후 80여일이 되도록 속시원한 모습으로 국민들께 기대감을 총족시켜 드리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휴가 떠나기 전 '민생 챙기기'…尹대통령, 코로나와 치안 살폈다
내주 취임 후 첫 휴가를 떠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 재확산 조짐과 치안 문제를 점검하며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며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는 데 대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 76년 만에 7살에 초등학교 입학한다…이르면 2025년부터 추진
정부가 저출산 고령화 및 유아 단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현재 만 6세에서 만 5세로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을 추진한다. 취학 연령이 낮아지는 것은 76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는 1949년 최초 제정된 '교육법' 제96조에서부터 초등학교 취학연령을 만 6세로 정했다.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르면 2025년부터 조기 입학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현재 2019년생인 아이들 가운데 일부가 예정보다 1년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2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핵심으로 하는 새 정부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 “자폐 아들 비행기서 내리라고”...대한항공 “안전 우려해 결정”
대한항공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승객의 탑승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측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29일 A씨의 개인 블로그에 따르면 그는 지난 26일 자폐를 앓고 있는 성인 아들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편에 탑승했다. A씨는 “탑승 수속때도 자폐임을 밝혔고, 탑승 대기실에도 우리 아들이 자폐라는 말을 반복하며 탑승했다”며 그럼에도 승무원이 내리라고 했다고 밝혔다.
▲ 6월 가계대출 금리 4.23%…8년9월來 ‘최고’
6월 가계대출 금리가 전달에 이어 4%대를 유지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강화 속에 장단기 지표금리가 상승한 영향이다. 내달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23%로, 한 달 새 0.09%p 올랐다. 이는 2013년 9월(4.26%)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