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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중기부 장관과 코로나 금융지원 연착륙 논의


입력 2022.07.29 14:43 수정 2022.07.29 14:4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김주현(왼쪽) 금융위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돼 온 금융지원 정책의 연착륙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김 위원장이 이 장관과 만나 소상공인‧중소기업 관련 현안과 정책과제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이 장관은 오는 9월 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기한이 다가오는 만큼, 자영업자·소상공인 차주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양 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점검하고 다각도의 보완대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은행 등 민간 금융사뿐 아니라 정책금융기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함께 시행하고 있는 만큼, 지난 달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전 금융권, 정책금융기관, 연구기관 등이 합동으로 구성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을 위한 협의체에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중기부가 협의체 논의 등에 함께 참여함에 따라 ▲개별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마련 중인 만기연장·상환유예 차주별 조치계획 ▲개별 금융사 노력만으로 충분한 대응이 곤란한 부분에 대한 금융권 공동의 연착륙 지원방안 모색 ▲여·야 합의로 마련된 소상공인 지원 관련 추경예산 사업의 차질 없는 시행방안 등이 보다 심도 있게 논의되고, 관련 제도‧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기간 중에 대출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금리상승 가속화,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부처 간에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연계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와 중기부는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한 추경예산을 토대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소진공의 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기업은행이 추가 금리우대 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자금지원뿐 아니라,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도 내실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김 위원장과 이 장관은 중소기업의 경영·금융애로를 심층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인력난,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상승 등 애로를 겪고 있고, 탄소중립, ESG,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 대응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만큼, 금위와 중기부가 힘을 모아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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