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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1도크 VLCC, 5주 만에 진수…"공정 만회에 최선"


입력 2022.07.23 20:43 수정 2022.07.23 20:43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1도크 불법 점거 끝나자마자 곧바로 진수 성공

"여름휴가 기간에도 상당수 출근해 작업"

2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1도크에서 하청지회의 불법 점거로 진수가 중단된 지5주만에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이 성공적으로 진수 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의 불법 점거로 공정이 멈췄던 대우조선해양 1도크가 5주만에 푸른 바닷물로 가득 찼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지난달 18일 이후 중단됐던 1도크 진수 작업이 5주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30만t급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으로 후반 작업 및 시운전 등을 거쳐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달 2일 하청지회는 파업에 들어가면서 불법으로 1도크를 점거해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배를 물에 띄우는 진수 작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51일간의 파업이 지난 22일 극적으로 협력사협의회와 하청지회의 합의안이 타결되면서 진수가 이뤄지게 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전임직원들은 파업이 끝나기를 염원하면서, 언제든 진수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결과 파업이 종결됨과 동시에 진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대우조선해양은 1도크 진수를 시작으로 지연된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여름휴가 기간에도 상당수 직원들이 출근해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지연된 생산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라며 “납기 일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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