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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이닝 침묵’ SSG, 승리에 필요했던 안타 수 2개


입력 2022.07.22 22:53 수정 2022.07.22 22:5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12회 최정 시작으로 노히터 위기 벗어나며 결승 득점

현재 7연승으로 2위 키움과의 4.5경기 승차 그대로 유지

국내 복귀 후 최장 이닝(8이닝)을 소화한 김광현. ⓒ SSG 랜더스

11이닝동안 단 1개의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SSG 랜더스가 12회 물꼬를 트면서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SSG는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다졌다. 하지만 4.5경기 차 뒤진 2위 키움 역시 이날 승리를 얻으면서 두 팀의 격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에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광현은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8이닝 경기를 펼쳤고 98구를 던지는 동안 단 4개의 피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팀 타선이 도와주지 못하면서 김광현 역시 승리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1.65에서 1.52로 떨어뜨리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SSG는 에이스가 등판했을 때 승리를 얻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9승(1패)을 기록 중이며 소속팀 SSG는 2경기(1무 2패)를 제외한 1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있다.


이적 후 첫 구원승을 거둔 노경은. ⓒ SSG 랜더스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고군분투하는 사이, 타선은 에이스를 도와주지 못했다.


이날 SSG 타선은 두산 선발 스탁(7이닝)은 물론 정철원(1.2이닝), 최승용(1.1이닝), 김명신(1이닝)을 상대하면서 11회까지 득점은커녕 단 1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며 노히터 굴욕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타선의 물꼬를 트자 곧바로 득점까지 내달린 SSG다. SSG는 11회에 등판했던 김명신을 12회초에도 맞아 첫 타자 최정이 안타를 만들며 노히터 경기를 깼다.


분위기를 탄 SSG는 대주자를 교체함과 동시에 한유삼이 좌익수 쪽 안타를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후속 타자 박성한이 타구를 2루수 쪽 깊은 곳으로 보내며 대주자 최경모가 홈을 밟았다.


한편, SSG 이적 후 처음으로 불펜으로 출격한 노경은은 11회와 12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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