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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고민정이 14년 방송 인재? 난 MBC 공채인데 토론배틀해"


입력 2022.07.22 11:32 수정 2022.07.22 20:4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주장 전 본인 자리 둘러봐야"

김연주 전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수위사진기자단)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대통령실 채용 논란'에 반발해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어떤 주장을 할 때는 이것이 무리수는 아닌지, 본인이 서 있는 자리를 새삼 둘러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21일 본인 페이스북에 "굳이 그렇게 치자면, 나 자신도 서기 1989년 MBC 공채 출신이고, 이후 오래 방송 활동을 했지만, 토론 배틀을 통해 정당 대변인단에 포함됐었다는 말을 덧붙이겠다"고 적었다.


이 같은 글은 전날 '문재인정부 때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특별채용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제가 방송만 14년을 했다. 인재 영입됐던 케이스였다"는 고 의원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어 김 전 부대변인은 "오늘은 과거 고 의원이 주민 대상 유료 특강에 시인인 남편을 강사로 기용하는 과정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고 의원은 당시 '댓글 99%가 요청했었기 때문'이라는 다소 궁색한 이유를 댄 바 있다"며 고 지적했다.


앞서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지난 20일 본인 페이스북에 "'나는 방송 14년 차 인재니까 아무 절차 없이 사적 채용돼도 문제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으신 거냐"며 "그런 인재가 전국에 고 의원밖에 없었겠냐"라고 적으며 고 의원의 '인재' 발언을 비판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충분히 대체재가 있는데도 공개채용 절차 없이 고 의원이 선택됐다면 능력 밖의 무언가가 개입됐다는 것이고 그게 바로 지인 찬스이자 사적 채용"이라며 "어찌 그리 자기객관화가 안 되시냐. 자기객관화 또한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능력일진데 연거푸 엉뚱한 궤변이나 늘어놓으시면서 스스로 인재라 칭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으시냐"라고 비난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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